
오늘도 어김없이 저녁은 뭐 먹지~하며 습관적으로 맥도날드 앱 쿠폰함을 보다가 신메뉴를 발견했다. 스리라차 마요??? 맥크리스피와 맥스파이시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,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나는 크리스피 단어를 본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음... 그나저나 맥세권에 사니까 맥날 너무 자주 먹음ㅠㅠ

저녁시간이 더 늦어지기 전에 얼른 맥날로 고고~

키오스크에도 신메뉴가 나오고 있다. 맥도날드 앱에서 쿠폰을 받아 키오스크 첫 화면에서 QR코드 스캔을 해줍니다~~ 할인쿠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포인트를 쌓기 위해 나의 QR코드를 꼭 스캔해야 한다. 맥날이 은근 포인트가 잘 쌓인다.ㅎㅎㅎ

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(9,200원) - 케이준 시즈닝 100% 통닭다리살
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(8,200원) - 매콤한 100% 닭가슴살
두 메뉴의 차이는 이렇다.
난 맥크리스피로 선택! 근데 둘 다 치킨튀김이 바삭할 것 같긴한데 이름만 그냥 그렇게 지어놓은 듯.. 그래도 맥크리스피가 닭다리살이라 더 쫄깃할 것 같다.

쿠폰을 쓰면 800원이 할인된다.
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세트 8,400원!
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세트 7,400원!
하지만 8,400원도 비싸다... 패스트푸드에 만 원돈을 쓸 수 없지.. 기프티콘 거래 앱 팔라고에 들어가 바로 맥도날드 1만원권을 약 13% 할인받고 구매한다.

보자보자~~
그럼 대략 7,300원에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세트를 구매했다! 만원 권의 남은 금액은 나중에 맥모닝 사먹을 때 마저 쓰기로 하고... 이렇게 알뜰살뜰(?)하게 구매하고 나면 약~간의 현타가 오지만 오늘도 훌륭한 주문이었다고 자부한다.......



기다림의 시간...
사람이 많길래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, 저녁시간 살짝 지나서인지 다들 먹는 중/다 먹어가는 중이었던 듯! 금방 받아들고 신나게 집으로 고고!

집 도착~~ 빨리 빨리 먹어보자~~
포장된 버거를 보는데 뭔가 동~그랗지 않다. 번이 조금 다른 듯??

잠깐.. 최근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바를 하면서 빵칼에 관심이 생겨 며칠 전에 다이소에서 빵칼을 샀다ㅋㅋㅋ 프로 블로거처럼 빵칼로 잘라서 어디 한 번 단면을 봐보자.
짜잔~~
버거가 동그랗지 않더라니 위아래 번이 삐뚤어져 있다. 가장 밑에 깔리는 닭고기가 바닥면을 커버하지 못하고 너무 중간에만 몰려 있어서 그 위에 치즈랑 야채들이 올라가면서 옆으로 쓰러졌나 봄... 나도 요즘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기에 쌓는 순서가 중요하다는 걸 알지^^^^ㅋㅋㅋㅋ

주황색의 매콤소스 맛이 제일 먼저 느껴진다. 그 다음.. 음.. 번이.. 번이 굉장히 특별하다(?) 뭔가 확실히 일반 버거보다는 특별한 느낌인데, 내 입맛에 안맞다......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이 번만의 맛이 있는데...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별 맛이 느껴지지 않는 빵이었으면 좋겠다 싶닼ㅋㅋㅋㅋㅋㅋ
식감도 뭔가 손바닥으로 눌러 짜부러놓은 듯 폭신하지도 않은 것이 그렇다고 쫄깃하다거나 촉촉하다거나 같은 더 훌륭한 그 어떤 식감이 있는 것도 아님...


굉장히 노란 빛을 띠는 번을 어떻게든 담아보고 싶었으나 사진 상으로는 뭐 크게 감이 안오네..흠..
그래도 통닭다리살은 맛있다! 역시 쫄깃쫄깃!!
이상 굳이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은 맥도날드 신메뉴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후기 끝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