석촌호수 옆 (롯데타워 맞은편) 니커버커 베이글에 다녀왔다. 지도에는 한 군데인데 간판에는 2호점이라고 써있네..? ㅎㅎ 몇 년째 뉴욕앓이를 하고 있는 나는 어디서 니커버커 베이글이 뉴욕베이글집 분위기가 난다는 얘기를 듣고 네이버 지도에 찜해뒀다가 드디어 와봤다.

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테라스가 있고(첨에는 똑같이 실내라고 생각해서 테라스인 줄 몰랐으나, 자리 안내받을 때 테라스라도 괜찮겠냐 해서 괜찮다했는데 한참을 앉아서 떠들다보니 너무 추웠음 ㅋㅋㅋ),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장 내에도 테이블이 있다.

토요일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, 웨이팅 3팀이 있었다. 폰번호를 입력하고 대기 4번째로 등록! 내부 사진을 좀 찍으려고 했는데 대기장소 가 있으라해서 닥치고 대기장소로 교교...
대기장소는 밖에서 가게 입구를 바라보고 우측편에 경남레이파크 건물 안 의자들이 있는 곳이다. 가게에서 다시 나가서 대기장소에서 잠깐 앉았는데 순서가 되었다고 톡이 왔다.ㅎㅎ

주문은 역시 베스트 메뉴로...!!
하지만 이 중에서도 또 고민이 된다. 한국인이라면 역시 갈릭이쥐... 그리고 뉴욕을 느끼고 싶으니 오로지 이름을 보고 NY빅애플 (하지만 영주사과는 쏘 한국적)을 선택! 음료는 역시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빵과 어울린닷~

크림치즈 사이즈업이 가능하다. 기본 스몰은 작아보여서 2,200원 추가하고 사이즈 업!
베이글이 꽤 크기 때문에 크림치즈러버라면 사이즈업해서 맘껏 즐기길 바람..

주문을 하고 돌아서는데, 갈릭어니언 베이글이 품절됐다해서 에브리띵으로 변경했다.


각종 베이글과 크림치즈가 보인다. 전부 맛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아쉽구만... (하지만 그 맛이 그 맛일 거다 ㅋㅋㅋ)

2명이서 베이글+크림치즈 하나, 샌드위치 하나, 따아메 두 잔 요렇게 먹으면 이 정도가 나옵니다요,,
에브리띵 베이글 (4,500원) + 파 크림치즈 (2,500원) + 크림치즈 사이즈up (2,200원)
NY빅애플 + 세서미 베이글 (14,800원)
따뜻한 아메리카노 2잔 (5,000원 x 2잔)
>> 총 34,000원
잠시 기다리니 베이글과 커피가 나왔다~~
사진 딱 찍고나니 저멀리 주차하고 열심히 걸어온 친구(사실은 선배)도 도착!!

친구가 한창 주차하는 중에 뭐 먹을 거냐고 물어보면 귀찮을까봐 맘대로 시켰는데, 알러지때문에 NY빅애플 샌드위치의 애플을 못먹는다네~~ ㅠㅠ 골라낸 애플은 내가 다 처묵... 영주사과 맛있네ㅎㅎ


사실 이제 먹자마자 존맛!!! 을 외칠 만한 음식은 잘 없다...
니커버커의 샌드위치와 베이글도 첫 입부터 특별난 맛은 아니었지만, 그래도 먹다보니 맛있는데? 싶었다. 베이글도 겉바속촉으로 잘 굽혔고 크림치즈는 뭐 무조건 맛있으니까~ ㅎㅎ
NY빅애플샌드위치에는 스위스치즈, 루꼴라, 사과, 치킨 + 스윗마요 소스가 들어간다. 고기가 치킨이었구나~ 이제 알았네...ㅋㅋㅋㅋㅋ


베이글이 세서미과 에브리띵이어서 다 먹고나니 온 테이블에 깨가 깨가 난리다~
친구와 밀린 이야기를 하느라 테라스 자리에 오래 앉아있었더니 꽤 추웠다. 날이 차가워지니 니커버커 베이글에 가실 분들은 옷을 챙겨가세요... 테라스 자리에 앉을지도 모르니까요... 벽면에 다음 손님을 위해 2시간까지 앉아있을 수 있다고 써있었던 것 같은데, 딱 2시간 정도 있다가 나온 듯!
석촌호수까지 왔지만 호수에 가보지는 않았다고 한다...ㅋㅋㅋ
이상 니커버커베이글 리뷰 끝~

*건물 주차장은 가격이 후덜덜하다고 하니, 송파여성문화회관주차장을 추천함!